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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출애굽기 35장 (개역개정) 성경읽기, 성경통독, 출애굽기 성경공부, 에스라, 어성경, 맥체인, 두란노서원, 바이블칼리지
말씀과 기도 지팡이 2025. 5. 9. 09:30목차
출애굽기 35장 (개역개정)
안식일 준수 명령
1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사 행하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2 엿새 동안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너희를 위한 거룩한 날이니 여호와께 엄숙한 안식일이라 누구든지 이 날에 일하는 자는 죽일지니
3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성막을 위한 예물 요청
4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이 이러하니라 이르시기를
5 너희의 소유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택하되 마음에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 곧 금과 은과 놋과
6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7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8 등유와 및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드는 향품과
9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성막 건축에 필요한 물품과 직무
10 무릇 너희 중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을 다 만들지니
11 곧 성막과 천막과 그 덮개와 그 갈고리와 그 널판과 그 띠와 그 기둥과 그 받침과
12 증거궤와 그 채와 속죄소와 그 가리는 휘장과
13 상과 그 채와 그 모든 기구와 진설병과
14 불 켜는 등잔대와 그 기구와 그 등잔과 등유와
15 분향단과 그 채와 관유와 분향할 향품과 성막 문의 휘장과
16 번제단과 그 놋 그물과 그 채와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17 뜰의 포장과 그 기둥과 그 받침과 뜰 문의 휘장과
18 장막 말뚝과 뜰의 말뚝과 그 줄과
19 성소에서 섬기기 위하여 정교하게 만든 옷 곧 제사 직분을 행할 때에 입는 제사장 아론의 거룩한 옷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니라
백성들의 자원하는 헌물
20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 앞에서 물러갔더니
21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22 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와서 팔찌와 귀고리와 가락지와 목걸이와 여러 가지 금품을 가져다가 사람마다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으며
23 무릇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이 있는 자도 가져왔으며
24 은과 놋으로 예물을 삼는 모든 자가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며 섬기는 일에 소용되는 조각목이 있는 모든 자는 가져왔으며
25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빼고 그 뺀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을 가져왔으며
26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 털로 실을 뽑았으며
27 모든 족장은 호마노와 및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을 가져왔으며
28 등불과 관유와 분향할 향에 소용되는 기름과 향품을 가져왔으니
29 마음에 자원하는 남녀는 누구나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빌어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물품을 드렸으니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자원하여 드린 예물이니라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임명
30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31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32 금과 은과 놋으로 제작하는 기술을 고안하게 하시며
33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기는 여러 가지 정교한 일을 하게 하셨고
34 또 그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
35 지혜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조각하는 일과 세공하는 일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 놓는 일과 짜는 일과 그 외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 정교한 일을 고안하게 하셨느니라
어려운 단어 해설
- 안식일: 하나님이 쉰 날을 기념하여 노동을 금하고 거룩하게 지키는 날
- 청색·자색·홍색 실: 성막 장식에 사용된 고급 염색 실
- 에봇: 제사장이 입던 앞치마 모양의 옷
- 흉패: 제사장이 가슴에 착용한 장식판
- 속죄소: 증거궤 위에 덮는 판,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
- 조각목: 성막 기구 제작에 쓰인 내구성이 강한 나무
- 브살렐·오홀리압: 하나님께서 성막 공사 책임자로 세운 기술자
본문 핵심 요약
출애굽기의 이 장면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불러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여섯 날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안식하라는 분명한 안식일 규례를 주셨습니다. 쉼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기억하며 거룩히 구별된 시간을 보내라는 초대였습니다.
이후 모세는 성막 건축에 필요한 예물을 요청합니다. 이 요청 앞에서 백성들은 감동과 자발적인 마음으로 각자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어놓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금과 은, 고운 실, 가죽, 목재, 보석, 향품을 가져오고, 기술 있는 여인들은 손수 실을 뽑아 바쳤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음이 감동된 자’, ‘자원하는 자’들이라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은 강제나 의무가 아니라, 자발적이고 기쁜 마음에서 우러나야 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성막 공사의 리더로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세우십니다. 그들에게는 단순한 기술뿐 아니라 하나님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이 부어졌습니다. 이들은 금속 세공, 목공, 보석 세팅, 직물 작업 등 성막의 모든 정교한 일들을 책임졌고, 더 나아가 다른 이들을 가르치는 역할도 맡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는 혼자만의 성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섬김을 위한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 본문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지, 내가 가진 재능과 자원을 어떻게 공동체에 헌신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나라는 감동받은 마음, 자발적인 헌신,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에 의해 세워지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