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안녕하세요! 삶의 환난과 깊은 영적 침체 속에서도 잠잠히 주님의 지나간 은혜와 발자취를 더듬어 찾아가는 성경 묵상 공간입니다. 🌿

    오늘은 밤새 뒤척이며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의구심으로 가득 찼던 시인이, 과거에 행하신 하나님의 기이한 일들을 기억함으로 다시 소망을 회복하는 시편 77편(아삽의 시)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성경 본문 (시편 77편 1~20절)

    제 77 편

    아삽의 시, 인도자를 따라 여두둔의 법칙에 따라 부르는 노래

    1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2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3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 (셀라)

    4 주께서 내가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

    5 내가 옛날 곧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였사오며

    6 밤에 부른 노래를 내가 기억하여 내 심령으로, 내가 내 마음으로 간구하기를

    7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8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

    9 하나님이 그가 베푸실 은혜를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가 베푸실 긍휼을 그치셨는가 하였나이다 (셀라)

    10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잘못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11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12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

    13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위대하신 신이 누구오니이까

    14 주는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시라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

    15 주의 팔로 주의 백성 곧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속량하셨나이다 (셀라)

    16 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

    17 구름이 물을 쏟고 궁창이 소리를 내며 주의 화살도 날아갔나이다

    18 회오리바람 중에 주의 우렛소리가 있으며 번개가 세계를 비추며 땅이 흔들리고 움직였나이다

    19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곧은 길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발자취를 알 수 없었나이다

    20 주의 백성을 양 떼 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

    2. 본문의 핵심 메시지 💡

    시편 77편은 극심한 고난과 환난 속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셨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던 시인이, 과거 하나님이 베푸셨던 구원의 역사(출애굽 사건 등)를 묵상함으로 믿음을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환난 날의 밤새운 부르짖음과 영적 갈등 (1~9절): 시인은 환난 중에 하나님을 찾지만, 위로를 거절할 만큼 마음이 상해 있습니다.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며 "주께서 영원히 우리를 버리셨는가? 인자하심과 약속이 끝났는가?" 하며 신앙의 회의와 깊은 탄식에 빠집니다.
    • 기억의 전환과 하나님의 일들을 읊조림 (10~15절): 탄식하던 시인은 문득 자신의 생각을 돌이켜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곧 여호와의 일들"(10~11절)을 기억하기로 결심합니다. 과거 조상들을 속량하셨던 주님의 기이한 능력을 작은 소리로 되뇌기 시작합니다.
    • 바다를 건너게 하신 주님의 발자취 신뢰 (16~20절): 비록 지금 당장은 하나님의 발자취를 다 이해할 수 없고 보이지 않을지라도(19절), 홍해를 가르시고 광야에서 백성을 양 떼같이 인도하셨던 그 신실한 손길을 떠올리며 현재의 고난 속에서도 인도하실 하나님을 신뢰하게 됩니다.

    3. 본문 묵상 방향 가이드 👓

    이 본문을 읽고 묵상할 때, 우리의 삶의 어두운 밤과 의심의 순간들을 돌아보며 다음 세 가지 방향으로 깊이 묵상해 보세요.

    ① 아픔과 의문을 숨기지 않고 하나님께 정직하게 쏟아놓기

    • 질문: 내 마음에 불안과 불신이 찾아올 때, 나는 그것을 억누르거나 포기하고 있나요, 아니면 주님 앞에 정직하게 아뢰고 있나요?
    • 묵상 가이드: 시인은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라는 불신 섞인 질문조차 하나님 앞에서 숨기지 않고 토해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한 탄식과 의심마저도 품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마음의 고통을 솔직히 고백하며 주님께 나아가 보세요.

    ② 탄식에서 ‘기억함’으로 시선을 바꾸기

    • 질문: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나는 부정적인 생각과 상황에 갇혀 있나요, 아니면 과거에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있나요?
    • 묵상 가이드: 치명적인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기억의 전환’입니다. 시인이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라"(11~12절) 결단했던 것처럼, 내 삶에 은혜를 베푸셨던 하나님의 손길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③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인도하시는 주님의 ‘발자취’ 신뢰하기

    • 질문: 도저히 길이 보이지 않는 인생의 바다를 지날 때, 나는 하나님이 여전히 나를 인도하고 계심을 믿고 있나요?
    • 묵상 가이드: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으나 주의 발자취를 알 수 없었나이다"(19절). 때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고 안개 속에 가려진 것 같을지라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우리를 선한 목자처럼 양 떼같이 인도하고 계십니다. 지금 당장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해 보세요.

    🙏 오늘의 기도

    "주님, 때로는 삶의 환난이 너무 깊어 주님이 나를 버리신 것처럼 느껴지고 밤새 뒤척이며 근심할 때가 있습니다. 이 우매한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내 안의 불안과 탄식에 갇히지 않게 하시고, 마음을 돌이켜 과거에 내 삶과 역사 속에 행하신 주의 기이한 일들을 기억하고 되뇌게 하소서. 비록 지금 당장 주의 발자취가 보이지 않을지라도, 우리를 언제나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잠잠히 주님 품에 안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