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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도행전 1장을 묵상하며 드리는 기도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다스리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온 세상 만물을 말씀으로 지으시고
    지금도 당신의 뜻대로 역사를 움직이시는 그 위대한 주권 앞에
    겸손히 엎드립니다.

    하나님, 무엇보다도 우리를 죄 가운데 그냥 두지 않으시고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로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을 뿐 아니라
    지금도 살아 계셔서, 교회를 세우시고
    우리를 부르셔서 당신의 몸 된 공동체로 삼아주셨습니다.
    이 놀라운 부르심 앞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주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연약합니다.
    말로는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만,
    실제로는 세상적인 가치에 마음을 빼앗기고,
    익숙한 죄의 습관 속에 안주하며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알면서도 순종하지 못했고,
    기도보다는 걱정이 앞섰고,
    말씀보다는 내 감정과 경험을 더 믿으며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이런 저희의 부족함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다시 한번 십자가 앞에서 정결함을 덧입게 하여 주옵소서.

    사도행전 1장을 통해 오늘 저희에게 주시는 말씀을 깊이 새깁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까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하시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명하신 장면은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주시는 명령인 줄 믿습니다.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내 증인이 되리라.”
    이 말씀을 붙잡습니다.
    주님, 저희가 증인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령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의 지혜나 노력, 열심으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권능이 임해야
    가정에서, 일터에서, 교회에서
    예수님을 드러내며 살아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제자들이 예수님의 승천을 바라보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렸던 것처럼,
    저희도 이 땅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 다시 오실 날을 사모하며
    오늘 하루도 충실히, 성실히, 그리고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감람산에서 돌아온 제자들이 다락방에 모여
    한 마음으로 기도했던 장면을 떠올립니다.
    주님, 지금 우리도 그렇게 기도하게 하소서.
    흩어진 마음을 모으게 하시고,
    흐트러진 공동체가 다시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교회가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움직이고,
    기도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또한 유다의 자리를 대신해 맛디아를 세우는 과정을 통해
    주님께서 얼마나 말씀에 근거해 일하시는지를 다시 확인합니다.
    주님,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사역자를 세우고, 결정을 내리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 나가게 하소서.
    기도로 결정하고, 성령의 인도를 구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우리 교회 안에 연약한 지체들이 많습니다.
    육체의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
    삶의 무게에 눌려 낙심한 이들,
    마음의 상처로 예배조차 어려운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치유를 부어주소서.
    우리가 서로를 향해 손 내밀고, 안아줄 수 있는
    진짜 교회 되게 하소서.

    또한 주님, 저희가 맡은 사명을 감당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구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날마다 부어 주시고,
    지혜와 건강을 주셔서
    지치지 않고 기쁨으로 사역하게 하소서.
    돕는 손길들, 함께 일할 동역자들,
    그리고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재정적 자원도 채워 주시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주님, 이 나라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모든 영역 위에
    하나님의 공의와 평화가 흐르게 하소서.
    특별히 이 땅을 이끄는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정직함, 국민을 위한 진정한 책임감을 허락해 주셔서
    대한민국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로 나아가게 하소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은혜 자체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자격조차 없었으나,
    예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게 하신
    그 은혜에 날마다 감사하며,
    오늘도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 살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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