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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린도전서 9장 (개역개정)

    ✦ 1–6절: 사도로서의 자유와 권리

    1. 내가 자유인이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 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2.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이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
    3. 나를 비판하는 자들에게 변명할 것이 이것이니
    4. 우리가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
    5.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믿음의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겠느냐?
    6. 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리가 없겠느냐?


    ✦ 7–14절: 사역자가 누려야 할 정당한 권리

    7. 누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 떼를 기르고 그 젖을 먹지 않겠느냐?
    8. 내가 사람의 예대로 이것을 말하느냐?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9. 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10.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11.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12.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
    13.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14.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 15–18절: 권리를 포기한 사도의 태도

    15.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17.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
    18.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 19–23절: 복음을 위해 모든 사람과 같이 된 삶

    19.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20.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그들을 얻고자 함이요
    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그들을 얻고자 함이라
    22.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23.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


    ✦ 24–27절: 절제와 자기훈련

    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26.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어려운 단어 해설

    • 게바: 사도 베드로의 아람어 이름
    • 곡식을 밟아 떠는 소: 고대 농경법에서 수확을 도와주는 소, 보상을 받는 일꾼의 비유
    • 신령한 것, 육적인 것: 영적 가르침과 물질적 지원
    • 자랑: 영적 자부심, 사역자로서의 명예
    • 절제: 자기를 절도 있게 훈련하는 삶
    • 향방 없는 달음질: 목적 없는 행동
    • 허공을 치는 싸움: 실제 상대 없이 헛되이 힘을 쓰는 행위
    • 버림을 당하다: 사명자로서 실격당하는 것

    고린도전서 9장 정리

    바울은 자신이 진정한 사도임을 설명합니다.
    주님을 직접 보았고, 고린도 교회 자체가 그 사도직의 열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스스로 가진 권리들을 내려놓았습니다.
    먹고 마시는 권리, 아내를 동반할 권리, 생계비를 지원받을 권리까지.
    모두 가졌지만, 복음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일하는 자는 마땅히 그 수고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율법도, 삶의 상식도, 하나님도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바울은 스스로 그것을 포기합니다.
    복음에 장애가 될까 두려워서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그의 선택이 아니라 사명이었습니다.
    자랑할 일도 아니고, 도리어 하지 않으면 화를 당할 만큼의 의무였습니다.
    그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구원하고자 했습니다.
    유대인에게는 유대인처럼, 약한 자에게는 약한 자처럼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낮추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복음에 참여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그는 삶을 마치 경주하는 선수처럼 살았습니다.
    단순히 달리는 게 아니라, 상을 얻기 위해 절제하며 달렸습니다.
    몸을 훈련시키고, 헛된 싸움을 하지 않도록 자신을 통제했습니다.

    바울은 두려워했습니다.
    남들에게 복음을 전하고도 자신은 버림받는 일이 없기를.
    그는 겸손하게, 절제하며, 사명을 따라 살아갔습니다.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사도의 본을, 그는 고린도교회에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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