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요한이서 1장 (개역개정) 성경읽기, 성경통독, 요한이서 성경공부, 어성경, 에스라, 맥체인

요한이서 1장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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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안에서의 인사 (1–3절)

1 장로인 나는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에게 편지하노니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요 나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모든 자도 그리하는 것은
2 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로 말미암음이로다
3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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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진리를 지켜 행하라 (4–6절)

4 너의 자녀들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를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5 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 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
6 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따라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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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하는 자를 경계하라 (7–11절)

7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8 너희는 스스로 삼가 우리가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받으라
9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10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11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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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12–13절)

12 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 쓰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대면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3 택하심을 받은 네 자매의 자녀들이 네게 문안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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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단어 해설

• 장로: 초대교회에서 영적 지도자, 편지를 쓴 사도 요한의 자칭 표현
• 택하심을 받은 부녀: 어떤 실명 여성 신자 혹은 상징적 표현일 수 있음 (교회를 상징하기도 함)
• 계명: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명령, 곧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
• 미혹하는 자: 참된 복음을 왜곡하거나 거짓 가르침으로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는 자
• 적그리스도: 그리스도를 부인하거나 대적하는 자
• 교훈: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복음의 핵심 내용
• 문안: 안부를 묻는 인사, 편지 형식의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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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위에 선 사랑, 그리고 경계”

요한이서라는 짧은 편지는 한 부녀와 그녀의 자녀들에게 보내는 사도 요한의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권면이다. 그는 편지 서두에서 ‘진리 안에 있는 사랑’을 강조한다. 단지 감정적인 호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 위에 세워진 사랑. 그런 사랑이 우리 안에 있고, 영원히 함께 한다고 고백한다.

요한은 그 여인의 자녀들 중 진리를 행하는 자들을 보며 기뻐한다. 참된 기쁨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진리를 ‘행하는’ 삶 속에서 피어난다. 그래서 요한은 다시금 강조한다. 서로 사랑하자. 하지만 그 사랑은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들은 계명을 따라야 한다. 사랑은 곧 순종이다.

하지만 경계할 것도 있다. 그 당시에도 ‘예수님이 육체로 오셨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이단들이 많았다. 요한은 단호하게 말한다. 그런 사람들과는 인사조차 하지 말라. 왜냐하면 인사조차도 잘못된 가르침을 지지하는 참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는 것은, 믿는 이들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편지의 마지막에서 요한은 더 많은 말을 종이와 먹으로 쓰기보다, 직접 만나 전하길 원한다고 말한다.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진심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의 말처럼, 신앙은 결국 관계 안에서 더 깊이 자란다. 진리 안에 머물며, 사랑으로 살고, 거짓을 분별하는 삶.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