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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본문읽기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5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11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12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13 또 주의 종에게 고의로 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본문 요약
시편 19편은 창조와 율법, 그리고 인간의 응답을 노래하는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 1–6절: 하늘과 해와 궁창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합니다. 창조 세계는 언어가 없어도, 모든 날과 밤을 통해 온 땅에 하나님의 손길을 증거합니다.
- 7–11절: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고, 확실하며, 정직하고, 순결하고, 영원하고, 진실합니다. 율법은 영혼을 새롭게 하고, 지혜를 주며, 기쁨을 주고, 눈을 밝히며, 금보다 귀하고 꿀보다 달콤합니다.
- 12–14절: 시인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허물과 고의적인 죄에서 구원해 달라고 간구하며, 마지막에는 자신의 말과 묵상이 하나님께 열납되기를 기도합니다.
본문 주해
- 창조의 계시 (1–6절)
- 창조 세계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무언의 설교자”입니다. 언어가 없어도 자연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존재와 권능을 선포합니다. 그러나 개혁주의 신학은 일반 계시만으로는 구원의 지식에 이를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자연은 하나님이 계심을 보여주지만, 복음의 구원은 특별 계시를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 율법의 계시 (7–11절)
- 자연 계시와 대비되는 특별 계시는 하나님의 율법입니다. 다윗은 율법의 성격을 여섯 가지로 설명합니다:
-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 확실하여 지혜를 주며
-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며
- 순결하여 눈을 밝히며
-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며
- 진실하여 다 의로움.
- 율법은 금보다 귀하고 꿀보다 달다는 고백은 단순히 도덕적 규범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구속사적 사랑이 율법 속에 드러난다는 의미입니다. 개혁주의적 해석은 율법을 율법주의적으로 보는 대신, 율법이 복음을 향한 길잡이(갈 3:24)임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은 생명을 주는 말씀이 됩니다.
- 자연 계시와 대비되는 특별 계시는 하나님의 율법입니다. 다윗은 율법의 성격을 여섯 가지로 설명합니다:
- 성도의 응답 (12–14절)
- 시인은 자기 자신 안에 있는 숨은 죄와 고의적 죄를 인정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켜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는 신자의 기도가 단순한 감사와 찬양에 머물지 않고, 자기 죄를 고백하고 은혜를 구하는 겸손한 태도임을 보여줍니다.
- 마지막으로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라는 고백은, 참된 경건이 단순한 외적 행위가 아니라 마음 깊은 곳까지 하나님의 임재 앞에 드려져야 함을 드러냅니다.
본문 묵상
- 첫째, 창조는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합니다.
자연을 바라볼 때 우리는 단순히 아름다움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시다는 분명한 증거를 봅니다. 그러나 자연만으로는 하나님을 알되 구원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의 특별 계시가 필요합니다. - 둘째,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을 줍니다.
말씀은 단순히 도덕적 규칙이 아니라, 영혼을 새롭게 하는 능력입니다. 금보다 귀하고 꿀보다 달다는 고백은, 말씀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만족과 기쁨을 누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셋째, 은혜 없이는 설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늘 숨은 허물과 고의적 죄의 위험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죄를 덮어주실 때, 우리의 말과 묵상이 하나님께 기쁘게 드려집니다.
시편 19편은 자연의 설교, 율법의 빛, 그리고 신자의 기도로 이어지는 예배의 시편입니다. 창조와 말씀과 은혜, 이 세 가지가 어우러져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합니다.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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