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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민수기 25장 (개역개정) 성경읽기, 성경통독, 민수기 성경공부, 어성경, 에스라, 맥체인, 두란노서원, 바이블칼리지
말씀과 기도 지팡이 2025. 5. 31. 07:08목차
민수기 25장 (개역개정) 본문읽기
-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수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리라
- 모세가 이스라엘 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
-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회막 문에서 울 때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눈앞에 미디안의 한 여인을 데리고 그의 형제에게로 온지라
-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보고 회중 가운데에서 일어나 손에 창을 들고
- 그 이스라엘 남자를 따라 그의 막사에 들어가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인의 배를 꿰뚫어서 두 사람을 죽이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그쳤더라
- 그 염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의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
- 죽임을 당한 이스라엘 남자 곧 미디안 여인과 함께 죽임을 당한 자의 이름은 시므리니 살루의 아들이요 시므온인의 조상의 가문 중 한 지도자이며
- 죽임을 당한 미디안 여인의 이름은 고스비이니 수르의 딸이라 수르는 미디안 백성의 한 조상의 가문의 수령이었더라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 미디안인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치라
- 이는 그들이 속임수로 너희를 대적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지휘관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
강해설교: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
📖 본문: 민수기 25장
🎯 주제: 하나님의 질투는 성도의 순결을 위한 거룩한 사랑이다
Ⅰ. 서론 – 축복받은 백성도 타락할 수 있다
민수기 24장까지, 하나님은 발람의 저주 시도를 막고 오히려 이스라엘을 세 번이나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크고 강력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어지는 25장에서는 충격적인 반전이 일어납니다. 외부의 저주는 막았지만, 내부의 타락이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옵니다.
이스라엘은 바알브올 사건을 통해 신앙의 정절을 잃고, 결국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됩니다. 본문은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에게 “거룩함을 잃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를 주고 있습니다.
Ⅱ. 본문 주해
1. 싯딤에서 벌어진 음행과 우상숭배 (1–3절)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1절)
‘싯딤’은 요단강을 건너기 직전, 가나안 입성을 앞둔 중요한 지점입니다. 이 결정적 장소에서 이스라엘은 성적 타락과 종교적 배신을 저지릅니다.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2절)
이는 단순한 음란한 관계가 아니라 모압 종교 의식에 이스라엘 백성이 동참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3절)
‘바알브올’은 모압 지역의 주신(主神)으로, 성적 행위와 연결된 제의적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쾌락에 무너졌습니다.
2. 하나님의 진노와 공적 처벌 명령 (4–5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태양을 향하여 목매어 달라…” (4절)
하나님은 공개 처형을 명령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징벌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위한 정결 의식입니다.
공동체가 거룩함을 유지하지 않으면, 은혜는 더 이상 보호막이 될 수 없습니다.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 (5절)
하나님의 명령은 하나님의 질투심에서 나온 정의로운 진노입니다.
3. 비느하스의 의로운 행동과 염병의 중단 (6–9절)
이스라엘 회중이 회막 앞에서 회개하며 울고 있는 상황에, 한 이스라엘 남자는 미디안 여인을 대놓고 데리고 들어옵니다.
“비느하스가 보고… 손에 창을 들고… 그들의 배를 꿰뚫어서…” (7–8절)
비느하스는 하나님 앞에 모욕적인 행동에 대해 즉각적이고 단호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의 행위는 살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을 위한 제사장적 중재였습니다.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그쳤더라” (8절)
“그 염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9절)
40년 광야 역사 중, 이 사건은 가장 큰 내적 타락의 대가를 보여줍니다.
4. 비느하스에게 주어진 평화의 언약 (10–13절)
하나님은 비느하스의 행동을 인정하시고 **“내 평화의 언약”**을 약속하십니다.
“그가 그의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속죄하였음이니라” (13절)
하나님의 질투는 사랑의 반대가 아닌, 사랑의 표현입니다.
비느하스의 질투는 하나님의 마음을 대변하는 제사장의 의로운 분노였습니다.
5. 죄의 구체적 실체 폭로와 미디안에 대한 심판 명령 (14–18절)
시므리와 고스비, 즉 이스라엘 지도자와 미디안 수장의 딸의 불의한 연합은 정치적·영적 배교의 상징입니다.
“미디안인을 대적하여 그들을 치라” (17절)
하나님은 외부의 유혹에 분명한 경계선을 긋습니다. 죄에 대해 무관용의 태도를 요구하십니다.
Ⅲ. 강해 설교
제목: “하나님의 질투, 성도를 위한 사랑”
1. 가장 큰 위기는 외부의 공격이 아닌 내부의 타락이다
발락과 발람의 저주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음란과 우상의 유혹에는 무너졌습니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 역시 세상의 조롱보다 내면의 유혹에 더 쉽게 쓰러질 수 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롬 12:2)
영적 분별과 거룩한 긴장감이 필요한 때입니다.
2. 하나님의 질투는 사랑의 가장 깊은 표현이다
비느하스의 행동은 오늘날의 인식으로 보면 과격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백성에 대한 중보의 결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며 죄를 미워하시는 분이시다.” (출 34:14)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정결하고 거룩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3. 회개에는 반드시 행동이 따라야 한다
비느하스는 회중의 울음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는 죄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의로운 분노로 행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죄의 뿌리를 뽑는 회개의 실천이 필요합니다.
Ⅳ. 결론 – 오늘 우리에게 요구되는 거룩한 질투
민수기 25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거룩한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값싼 것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비느하스처럼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심장을 가진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죄에 대해 민감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적극적으로 순종하며, 거룩을 회복하는 예배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 적용과 묵상
- 나는 하나님의 거룩함 앞에 내 삶을 정결하게 유지하고 있는가?
- 나도 모르게 타협한 ‘바알브올’은 무엇인가?
- 회개만이 아니라, 죄를 꿰뚫는 실천이 내게 필요한 부분은?
🙏 기도문
“하나님, 저를 향한 당신의 질투를 두려움으로가 아니라 사랑으로 이해하게 하소서.
죄와 타협하지 않고, 오늘도 비느하스처럼 거룩을 위해 반응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피로 나를 정결케 하시고, 성령으로 날마다 새롭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