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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민수기 24장 (개역개정) 성경읽기, 성경통독, 민수기 성경공부, 어성경, 에스라, 맥체인, 두란노서원, 바이블칼리지
말씀과 기도 지팡이 2025. 5. 30. 07:03목차
민수기 24장 (개역개정) 본문읽기
- 발람이 자기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심을 보고 전과 같이 점술을 쓰지 아니하고 그의 낯을 광야로 향하여
- 눈을 들어 이스라엘이 그 지파대로 천막 친 것을 보는데 그 때에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임하신지라
- 그가 예언을 전하여 말하되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 야곱이여 네 장막들이,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들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 그 벌어짐이 골짜기 같고 강 가의 동산 같으며 여호와께서 심으신 침향목들 같고 물 가의 백향목들 같도다
- 그 물통에서는 물이 넘치겠고 그 씨는 많은 물 가에 있으리로다 그의 왕이 아각보다 높으니 그의 나라가 흥왕하리로다
- 하나님이 그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 힘이 들소와 같도다 그의 적국을 삼키고 그들의 뼈를 꺾으며 화살로 쏘아 꿰뚫으리로다
- 꿇어 앉고 누움이 수사자와 같고 암사자와도 같으니 일으킬 자 누구이랴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 발락이 발람에게 노하여 손뼉을 치며 말하되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는 것이어늘 그대가 이같이 세 번 그들을 축복하였도다
- 그러므로 그대는 이제 그대의 곳으로 달아나라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하게 하기로 뜻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대를 막아 존귀하지 못하게 하셨도다
-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이 내게 보낸 사신들에게 내가 말하여 이르지 아니하였나이까
- 가령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간에 내 마음대로 행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 이제 나는 내 백성에게로 돌아가거니와 들으소서 내가 이 백성이 후일에 당신의 백성에게 어떻게 할지를 당신에게 말하리이다 하고
- 예언하여 이르기를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말하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쪽에서 저쪽까지 쳐서 무찌르고 또 셋의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
- 그의 원수 에돔은 그들의 유산이 되며 그의 원수 세일도 그들의 유산이 되고 그와 동시에 이스라엘은 용감히 행동하리로다
- 주권자가 야곱에게서 나서 남은 자들을 그 성읍에서 멸절하리로다 하고
- 또 아말렉을 바라보며 예언하여 이르기를 아말렉은 민족들의 으뜸이나 그의 종말은 멸망에 이르리로다 하고
- 또 겐 족속을 바라보며 예언하여 이르기를 네 거처가 견고하고 네 보금자리는 바위에 있도다
- 그러나 가인이 쇠약하리니 나중에는 앗수르의 포로가 되리로다 하고
- 또 예언하여 이르기를 슬프다 하나님이 이 일을 행하시리니 그 때에 살 자가 누구이랴
- 깃딤 해변에서 배들이 와서 앗수르를 학대하며 에벨을 괴롭힐 것이나 그도 멸망하리로다 하고
- 발람이 일어나 자기 곳으로 돌아가고 발락도 자기 길로 갔더라
강해설교: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뤄진다”
📖 본문: 민수기 24장
🎯 주제: 아무리 인간이 저주하고자 해도, 하나님의 복은 막을 수 없다.
Ⅰ. 서론 –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누구도 거스를 수 없다
인생에서 우리는 “사람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누군가의 평가, 소문, 비난은 쉽게 우리의 마음을 흔들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반석입니다.
오늘 본문, 민수기 24장은 이 진리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입니다.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축복을 선포하셨습니다. 그것도 반복해서, 더욱 강력하게!
Ⅱ. 본문 주해
1. 발람, 점술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영을 받다 (1–2절)
“발람이 자기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심을 보고 전과 같이 점술을 쓰지 아니하고…”
발람은 이전까지 이방 점술과 예언의 중간 지점에 서 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점술을 버리고 광야를 향해 하나님의 임재를 구합니다. 이는 놀라운 장면입니다. 인간의 도구로 신을 조종하던 자가 스스로를 낮추어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는 자세를 보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임하신지라” (2절)
이는 구약에서 예언자의 결정적 조건이 되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이제 발람을 통해 자신의 주권적 계획을 선포하십니다.
2. 예언의 형태와 메시지 (3–9절)
발람의 말은 예언자적 선포 형식입니다.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가 말하기를…” (3–4절)
이는 고대 근동에서 신탁자들이 사용하던 표현으로, 경외감과 권위를 강조하는 방식입니다.
예언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 이스라엘의 거처들이 아름답다 (5절)
→ 장막과 거처는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를 상징합니다. 그들의 삶이 조화롭고 아름답다는 것은, 하나님의 질서와 보호하심 아래 있음을 드러냅니다. - 이스라엘은 번영할 것이다 (6–7절)
→ 강가의 동산, 물 가의 백향목은 생명력과 번영의 상징입니다. 또한 “그의 왕이 아각보다 높으리로다”는 표현은 장차 다윗 왕조와 메시아 왕국의 영광을 예고합니다. - 하나님이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다 (8절)
→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핵심이며, 들소 같은 힘은 승리의 보장입니다. - 저주를 되받는 자, 복을 받는 자 (9절)
→ 이는 아브라함 언약의 재선언입니다. (창 12:3) -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3. 발락의 분노와 발람의 확고한 신앙고백 (10–14절)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는 것이어늘…” (10절)
발락은 분노하지만, 발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가령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지 못하리라.” (13절)
이 고백은 참된 예언자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그는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합니다.
4. 메시아적 예언 –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올 것이다” (15–25절)
발람은 이제 이스라엘의 미래, 즉 메시아의 출현까지 예언합니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17절)
여기서 ‘별’과 ‘규(왕의 홀)’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이는 초대교회에서도 예수님의 예언으로 받아들여졌고, **동방 박사들의 별 해석(마 2장)**과도 연결됩니다.
또한 발람은 모압, 에돔, 아말렉, 겐 족속, 앗수르 등 이스라엘의 주변 국가들에 대한 심판과 승리를 선포합니다.
이는 단지 민족 간의 갈등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가 이 세상 나라들을 이길 것을 말하는 상징적 예언입니다.
Ⅲ. 강해 설교
주제: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뤄진다.”
1. 하나님의 뜻은 사람의 의도를 넘어선다
발락은 거듭된 시도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매번 그것을 축복으로 전환시켰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정죄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복되게 하십니다.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9절)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 속한 존재이기에, 그 어떤 외부의 압력도 이길 수 없습니다.
2. 참된 예언자는 자신의 뜻을 말하지 않는다
발람은 더 이상 점술에 기대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입술을 하나님께 드렸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만 전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모든 말씀 사역자들, 성도들에게 주는 도전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내 필요에 맞게 바꾸는 자들이 아니라, 말씀 앞에 엎드리는 자들이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복은 메시아를 통해 완성된다
발람은 장차 오실 메시아를 바라보며 예언합니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17절)
이 별은 단지 한 인물을 넘어, 영원한 왕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예고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구약에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완전한 축복의 길을 예비하셨고, 지금도 그 은혜를 하나님의 백성에게 풍성히 부어주고 계십니다.
Ⅳ. 결론 –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라
민수기 24장은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시도와 의도를 무력화시키시고, 자신의 뜻과 계획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발락의 세 번의 시도는 모두 실패했고, 오히려 하나님의 복이 더욱 강하게 선포되었습니다.
그리고 발람의 입술은 결국, 구원의 메시아를 예고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됩니다.
✨ 적용 질문
- 나는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더 귀 기울이고 있는가?
- 나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있는가?
- 하나님이 이미 내 삶에 선포하신 축복은 무엇인가?
🙏 기도문
“주님, 때로는 사람의 말에 흔들리고, 나를 향한 저주의 시선에 눌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 오늘 말씀처럼 당신의 뜻은 어떤 의도보다 크고 강합니다.
내 입술이 사람의 뜻을 말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대언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주어진 복을 붙잡고, 세상 속에서 빛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