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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민수기26장 (개역개정) 성경읽기, 성경통독, 민수기 성경공부, 어성경, 에스라, 맥체인, 두란노서원, 바이블칼리지
말씀과 기도 지팡이 2025. 6. 1. 07:07목차
민수기 26장 (개역개정) 본문읽기
1 염병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총수를 그들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조사하되 이스라엘 중에 이십 세 이상으로 능히 전쟁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하시니
3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그들에게 전하여 이르되
4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나온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이십 세 이상 된 자를 계수하라 하니라
5 이스라엘의 장자는 르우벤이라 르우벤 자손은 하녹에게서 난 하녹 종족과 발루에게서 난 발루 종족과
6 헤스론에게서 난 헤스론 종족과 갈미에게서 난 갈미 종족이니
7 이는 르우벤 종족들이라 계수된 자가 사만 삼천칠백삼십 명이었더라
8 발루의 아들은 엘리압이요
9 엘리압의 아들은 느무엘과 다단과 아비람이라 이 다단과 아비람은 회중 가운데서 부름을 받은 자들이니 고라의 무리에 들어가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여호와께 반역할 때에
10 땅이 그 입을 벌려서 그 무리와 고라를 삼키매 그들이 죽었고 당시에 불이 이백오십 명을 삼켜 징표가 되게 하였으나
11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아니하였더라
12 시므온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느무엘에게서 난 느무엘 종족과 야민에게서 난 야민 종족과 야긴에게서 난 야긴 종족과
13 세라에게서 난 세라 종족과 사울에게서 난 사울 종족이라
14 이는 시므온의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이만 이천이백 명이었더라
15 갓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스본에게서 난 스본 종족과 학기에게서 난 학기 종족과 수니에게서 난 수니 종족과
16 오스니에게서 난 오스니 종족과 에리에게서 난 에리 종족과
17 아롯에게서 난 아롯 종족과 아렐리에게서 난 아렐리 종족이라
18 이는 갓 자손의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사만 오백 명이었더라
19 유다의 아들들은 에르와 오난이라 이 에르와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20 유다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셀라에게서 난 셀라 종족과 베레스에게서 난 베레스 종족과 세라에게서 난 세라 종족이며
21 또 베레스 자손은 이러하니 헤스론에게서 난 헤스론 종족과 하물에게서 난 하물 종족이라
22 이는 유다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칠만 육천오백 명이었더라
23 잇사갈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돌라에게서 난 돌라 종족과 부와에게서 난 부니 종족과
24 야숩에게서 난 야숩 종족과 시므론에게서 난 시므론 종족이라
25 이는 잇사갈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육만 사천삼백 명이었더라
26 스불론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세렛에게서 난 세렛 종족과 엘론에게서 난 엘론 종족과 얄르엘에게서 난 얄르엘 종족이라
27 이는 스불론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육만 오백 명이었더라
28 요셉의 아들들의 종족들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
29 므낫세의 자손 중 마길에게서 난 자손은 마길 종족이라 마길이 길르앗을 낳았고 길르앗에게서 난 자손은 길르앗 종족이라
30 길르앗 자손은 이러하니 이에셀에게서 난 이에셀 종족과 헬렉에게서 난 헬렉 종족과
31 아스리엘에게서 난 아스리엘 종족과 세겜에게서 난 세겜 종족과
32 스미다에게서 난 스미다 종족과 헤벨에게서 난 헤벨 종족이며
33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뿐이라 그 딸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니
34 이는 므낫세의 종족들이라 계수된 자가 오만 이천칠백 명이었더라
35 에브라임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수델라에게서 난 수델라 종족과 베겔에게서 난 베겔 종족과 다한에게서 난 다한 종족이며
36 수델라 자손은 이러하니 에란에게서 난 에란 종족이라
37 이는 에브라임 자손의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삼만 이천오백 명이라 이상은 그 종족을 따른 요셉 자손이었더라
38 베냐민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벨라에게서 난 벨라 종족과 아스벨에게서 난 아스벨 종족과 아히람에게서 난 아히람 종족과
39 스부밤에게서 난 스부밤 종족과 후밤에게서 난 후밤 종족이며
40 벨라의 아들들은 아릇과 나아만이라 아릇에게서 아릇 종족과 나아만에게서 나아만 종족이 났으니
41 이는 그들의 종족을 따른 베냐민 자손이라 계수된 자가 사만 오천육백 명이었더라
42 단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라 수함에게서 수함 종족이 났으니 이는 그들의 종족을 따른 단 종족들이라
43 수함 모든 종족의 계수된 자가 육만 사천사백 명이었더라
44 아셀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임나에게서 난 임나 종족과 이스위에게서 난 이스위 종족과 브리아에게서 난 브리아 종족이며
45 브리아의 자손 중 헤벨에게서 난 헤벨 종족과 말기엘에게서 난 말기엘 종족이며
46 아셀의 딸의 이름은 세라라
47 이는 아셀 자손의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오만 삼천사백 명이었더라
48 납달리 자손은 그들의 종족대로 이러하니 야셀에게서 난 야셀 종족과 구니에게서 난 구니 종족과
49 예셀에게서 난 예셀 종족과 실렘에게서 난 실렘 종족이라
50 이는 그들의 종족을 따른 납달리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사만 오천사백 명이었더라
51 이스라엘 자손의 계수된 자가 육십만 천칠백삼십 명이었더라
5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53 이 명수대로 땅을 나눠 주어 기업을 삼게 하라
54 수가 많은 자에게는 기업을 많이 줄 것이요 수가 적은 자에게는 기업을 적게 줄 것이니 그들이 계수된 수대로 각기 기업을 주되
55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
56 그 다소를 막론하고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나눌지니라
57 레위인으로 계수된 자들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게르손에게서 난 게르손 종족과 고핫에게서 난 고핫 종족과 므라리에게서 난 므라리 종족이며
58 레위 종족들은 이러하니 립니 종족과 헤브론 종족과 말리 종족과 무시 종족과 고라 종족이라 고핫은 아므람을 낳았으며
59 아므람의 처의 이름은 요게벳이니 레위의 딸이요 애굽에서 레위에게서 난 자라 그가 아므람에게서 아론과 모세와 그의 누이 미리암을 낳았고
60 아론에게서는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났더니
61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드리다가 죽었더라
62 일 개월 이상으로 계수된 레위인의 모든 남자는 이만 삼천 명이었더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 계수에 들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그들에게 준 기업이 없음이었더라
63 이는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계수한 자라 그들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계수한 중에는
64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였으니
65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음이라 이러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민수기 26장 주해와 강해설교
제목: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 – 광야 세대의 종말과 약속의 세대의 출발
1. 본문 개요와 역사적 배경
민수기 26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두 번째 인구조사에 대한 기록입니다. 첫 번째 인구조사는 민수기 1장에서 행해졌으며, 이는 출애굽 2년 차 시점, 시내산 광야에서 행해졌습니다. 이제 본장은 모압 평지, 즉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둔 마지막 광야 여정에서 두 번째 인구조사가 명령되고 실행된 것입니다.
이 인구조사는 단순한 숫자 파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새롭게 이끄실 세대에 대한 약속의 재확인이며, 유업 분배의 전제조건이기도 했습니다. 1세대가 광야에서 모두 사라진 이후,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새 세대가 세워졌다는 사실은 이스라엘 공동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신학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2. 본문 주해
(1) 인구조사의 명령과 목적 (1–4절)
하나님은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총수를 계수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단순한 행정적 명령이 아니라,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하나님이 이들을 하나님의 군대로 인정하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계수는 약속의 땅 정복을 준비하는 하나님의 군대 편성인 것입니다.
(2) 각 지파별 계보와 인구수 (5–51절)
르우벤부터 납달리까지 12지파가 언급되며, 각 지파는 종족(family, mishpachot) 단위로 세분화되어 인구가 계수됩니다. 이 가운데 특기할 만한 몇 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 르우벤 지파의 다단과 아비람: 고라의 반역에 참여하여 땅에 삼켜진 자들입니다. 그러나 고라의 자손은 죽지 않았고, 훗날 성전 봉사를 맡게 됩니다(10–11절).
- 므낫세 지파의 슬로브핫 딸들: 아들이 없이 딸들만 있는 슬로브핫은 이후 유산 분배와 관련된 중대한 법률 제정의 계기가 됩니다(33절, 민 27:1-11).
- 전체 인구수: 총 601,730명으로, 첫 번째 조사 때 603,550명에 비해 약간 감소했습니다. 이는 광야에서의 심판과 정화,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준비를 상징합니다.
(3) 기업 분배의 원칙 (52–56절)
하나님은 “수가 많은 자에게는 기업을 많이, 적은 자에게는 적게 주라”고 하십니다. 이는 공정성과 형평성을 반영하는 기준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제비 뽑아” 기업을 나누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주권이 그 위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십니다. 인간의 힘이나 숫자가 아닌, 하나님의 뜻이 분배의 최종 결정자임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4) 레위인 계수 (57–62절)
레위인은 전쟁과 기업 분배에서 제외되며, 별도로 계수됩니다. 1개월 이상 된 남자만을 기준으로 23,000명이 기록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드려진 지파로, 성막 봉사와 제사 직무를 감당합니다.
(5) 신세대의 구분 선언 (63–65절)
가장 감동적인 결론부는 “모세와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자들 중 한 사람도 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단 두 사람,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살아남아 약속의 땅으로 들어갑니다. 이는 불신앙의 세대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고, 믿음의 세대만이 그 땅을 기업으로 받을 수 있음을 말해 줍니다.
3. 강해 설교 –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
Ⅰ. 하나님은 심판 가운데서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신다
민수기 26장은 광야 40년의 끝자락에서,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을 보여줍니다. 처음 출애굽했던 세대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원망하며 고라의 반역 등 수많은 죄악 가운데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가나안에 들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으로 끝내지 않으십니다. 새로운 세대, 새로운 공동체를 준비하시고, 다시 그 수를 세십니다.
🔎 적용 질문: 우리는 인생의 광야에서 넘어지고 실패할 때, 그것이 끝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실패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십니다. 혹시 지금 내 삶의 실패는, 하나님께서 다시 세우시려는 자리 아닐까요?
Ⅱ. 하나님은 공동체를 구성하고, 질서 있게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단순히 숫자를 세지 않으셨습니다. 각 지파, 종족, 가문, 개인에 이르기까지 질서 있게 공동체를 구성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 공동체가 아무렇게나 흘러가는 모래더미가 아니라, 세밀하고 질서 있는 살아있는 유기체라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특히 기업을 분배할 때, 인구수를 기준으로 하면서도 제비를 뽑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인간의 책임을 함께 보여줍니다.
🔎 적용 질문: 내 삶에 하나님의 손길이 보이지 않을 만큼 복잡하게 느껴질 때, 하나님은 나의 이름을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 삶의 자리는 하나님의 정확한 질서 안에 있습니다.
Ⅲ.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잇게 하신다
모두 죽었지만, 갈렙과 여호수아는 남아 있었습니다. 그들은 과거의 불신앙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을 신뢰했던 사람들입니다. 그 믿음 하나로, 그들은 살아남았고, 다음 세대를 이끄는 리더가 됩니다.
슬로브핫의 딸들 역시 믿음으로 기업을 요구하며, 이후 이스라엘의 법제도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적용 질문: 세상의 흐름과 죄의 구조 속에서도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나 하나의 믿음이 공동체를 살리고, 가문을 살릴 수 있습니다. 지금 나의 믿음은 어떤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까?
4. 결론: 광야 끝에 다시 시작하시는 하나님
민수기 26장은 수많은 죽음과 눈물, 패배와 심판이 지나간 뒤, 하나님께서 다시금 공동체를 세우시는 감격의 장면입니다.
우리는 종종 숫자 속에서 의미를 잃고, 반복된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놓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종족, 한 이름까지 기억하시는 분이시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약속의 땅을 향한 공동체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민수기 26장을 통해, 우리 모두가 새로운 세대로 부름받은 자들임을 기억합시다. 광야는 끝나고, 약속의 땅은 눈앞에 있습니다.
📌 묵상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내가 실패하고 주저앉을 때, 끝났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에도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당신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광야에서 벗어난 새 세대처럼, 나의 믿음도 새롭게 하여
당신의 약속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