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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일까요? 왜 살아가야 하고,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할까요? 인류의 철학자들, 사상가들은 오래전부터 인간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답을 찾아왔습니다. 성경도 이 질문에 분명한 답을 줍니다. 바로 창세기 1장 26절~28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이 말씀 속에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 즉 인간 존재의 본질과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는 인간이 단순한 생물학적 존재가 아닌, 하나님의 형상을 반사하는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1. 인간 존재의 의미: 하나님을 반사하는 존재
성경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피조물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육체만이 아닌, 하나님의 속성과 스타일(존재 양태)까지 반영하는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의미입니다.
- 형상(Image): 하나님의 본질, 성품, 도덕성, 의지 등을 담은 속성
- 모양(Likeness): 그 속성이 드러나는 존재 방식, 스타일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그대로 반사할 때 가장 인간답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진정한 가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속성을 반사할수록, 하나님의 모습을 닮을수록 더 가치 있는 존재가 됩니다.
2. 하나님은 어떤 존재인가? 단일복수의 공동체이신 하나님
"우리의 형상", "우리의 모양대로"라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은 공동체적 존재이십니다. 이것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사랑의 관계로 하나 되어 존재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단수가 아니며, 그렇다고 단순한 복수도 아닙니다. 이 개념은 인간의 시간, 공간, 수 개념을 뛰어넘는 하나님만의 존재 방식입니다. 우리가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하나님은 사랑 안에서 공동체로 존재하시는 분이십니다.
3. 사람도 공동체적 존재로 창조되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도 이 공동체의 원리를 반영하셨습니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창조 당시 아담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신 이유도, 하나님의 스타일(공동체적 존재 양식)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결혼은 하나님의 공동체적 형상을 반사하는 제도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원래 하나였고, 다시 하나 되도록 창조된 존재입니다. 이는 공동체적 사랑의 원리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형상이 반영된 제도입니다.
4. 가정에서 인류로, 인류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아담과 하와의 결혼으로 인류가 태어나고, 이 인류 공동체가 하나님의 형상을 반사하는 하나님의 나라로 이어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현실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둘째 아담,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하나님의 공동체, 교회를 세우십니다.
이 교회는 우주적인 공동체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반사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속해야 할 참된 공동체이며, 우리의 존재 목적입니다.
마무리: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반사하는 거울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가치는 하나님께서 주신 형상을 얼마나 반사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예배는 단지 교회에 가서 드리는 행위가 아니라, 우리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닮았기에 사랑을 할 수 있고,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으시고, 내 안에 하나님의 속성과 스타일을 넣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창조된 존재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삶의 이유이며, 성경 전체가 말하고 있는 인간의 존재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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