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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민수기 21장 (개역개정) 성경읽기, 성경통독, 민수기 성경공부, 어성경, 에스라, 맥체인, 두란노서원, 바이블칼리지
말씀과 기도 지팡이 2025. 5. 27. 07:07목차
민수기 21장 (개역개정) 본문읽기
1 네겝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 곧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 이스라엘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은지라
2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만일 이 백성을 내 손에 넘기시면 내가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리이다
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과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니라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더라
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10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곳을 떠나 오봇에 진을 쳤고
11 오봇을 떠나 모압 앞쪽 해 돋는 쪽 광야 이예아바림에 진을 쳤고
12 거기를 떠나 세렛 골짜기에 진을 쳤고
13 거기를 떠나 아모리인의 영토에서 흘러 나와서 광야에 이른 아르논 강 건너편에 진을 쳤으니 아르논은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서 모압의 경계가 된 곳이라
14 이러므로 여호와의 전쟁기에 일렀으되 수바의 와헙과 아르논 골짜기와
15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고을을 향하여 기울어지고 모압의 경계에 닿았도다 하였더라
16 거기서 브엘에 이르니 브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라
17 그 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이르되 우물물아 솟아나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
18 이 우물은 지휘관들이 팠고 백성의 귀인들이 규와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하였더라 그들은 광야에서 맛다나에 이르렀고
19 맛다나에서 나할리엘에 이르렀고 나할리엘에서 바못에 이르렀고
20 바못에서 모압 들에 있는 골짜기에 이르러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이르렀더라
21 이스라엘이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르되
22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에든지 포도원에든지 들어가지 아니하며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당신의 지경에서 다 나가기까지 왕의 큰길로만 지나가리이다 하나
23 시혼이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고 그의 백성을 다 모아 이스라엘을 치러 광야로 나와서 야하스에 이르러 이스라엘을 치므로
24 이스라엘이 칼날로 그들을 쳐서 무찌르고 그 땅을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 점령하여 암몬 자손에게까지 미치니 암몬 자손의 경계는 견고하더라
25 이스라엘이 이같이 그 모든 성읍을 빼앗고 그 아모리인의 모든 성읍 헤스본과 그 모든 촌락에 거주하였으니
26 헤스본은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도성이라 시혼이 그 전 모압 왕을 치고 그의 모든 땅을 아르논까지 그의 손에서 빼앗았더라
27 그러므로 시인이 읊어 이르되 너희는 헤스본으로 올지어다 시혼의 성을 세워 견고히 할지어다
28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며 시혼의 성에서 화염이 나와서 모압의 아르를 삼키며 아르논 높은 곳의 주인을 멸하였도다
29 모압아 네가 화를 당하였도다 그모스의 백성아 네가 멸망하였도다 그가 그의 아들들을 도망하게 하였고 그의 딸들을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포로가 되게 하였도다
30 우리가 그들을 쏘아서 헤스본을 디본까지 멸하였고 메드바에 가까운 노바까지 황폐하게 하였도다 하였더라
31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의 땅에 거주하였더니
32 모세가 또 사람을 보내어 야셀을 정탐하게 하고 그 촌락들을 빼앗고 그 곳에 있던 아모리인을 몰아 내었더라
33 그들이 돌이켜 바산 길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의 백성을 다 거느리고 나와서 그들을 맞아 에드레이에서 싸우려 하는지라
3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나니 너는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인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 같이 그에게도 행할지니라
35 이에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백성을 다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그의 땅을 점령하였더라
본문 주해와 강해 설교
설교 제목: "놋뱀을 바라보라 – 죽음의 광야에서 생명의 은혜로"
1. 본문 주해: 민수기 21장 개요
민수기 21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여정 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국면 중 하나다. 40년의 광야생활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시점에서, 이스라엘은 새로운 세대와 함께 가나안을 향한 전쟁의 준비를 시작한다. 본장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 아랏과의 전쟁 및 승리 (1–3절)
- 불뱀 사건과 놋뱀의 구원 (4–9절)
- 이스라엘의 행군과 하나님의 공급 (10–20절)
-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과의 전쟁 승리 (21–35절)
이 구조 속에서 우리는 불순종과 회개,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승리의 영성이라는 중심 메시지를 보게 된다.
2. 본문 중심 강해 설교
📌 서론: 광야는 하나님의 학교입니다
광야는 단순히 힘든 장소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배우는 학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의 거룩하심, 공의, 은혜, 인도하심을 반복적으로 경험합니다. 민수기 21장은 그러한 훈련의 집약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장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울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기억하시며 승리를 주신다 (1–3절)
본문 요약
네겝의 가나안 왕 아랏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서원하며 싸운다.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땅을 넘기신다. 그곳은 '호르마'—완전히 멸한 곳이라 불린다.
주해와 적용
이 장은 패배가 아닌 승리로 시작합니다. 이는 앞선 민수기 14장(불신앙으로 인한 가나안 진입 실패)과 대조된다. 하나님은 그들과의 언약을 잊지 않으시고 기도에 응답하신다. ‘호르마’는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로운 응답의 상징이다.
적용 질문
- 나는 어려움 앞에서 먼저 기도하고 있는가?
- 하나님의 이름을 신뢰하며 싸우고 있는가?
불순종의 결과는 죽음이지만, 은혜의 방식은 단순한 믿음이다 (4–9절)
본문 요약
이스라엘은 길이 멀고 험하자 다시 불평한다.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시고 많은 이들이 죽는다. 백성은 회개하고 모세는 기도한다. 하나님은 놋뱀을 장대에 달게 하시고, 쳐다보는 자는 모두 살게 하신다.
주해와 신학적 포인트
이 장면은 요한복음 3장 14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된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불순종은 죽음이고, 구원은 믿음으로 주어진 은혜다. 놋뱀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예표하는 구속사적 사건이다.
적용 질문
- 나는 광야의 고통 속에서 원망하고 있지는 않은가?
- 나의 구원의 근거는 무엇인가? 단순히 쳐다봄(믿음)으로 구원받는 복음을 진정으로 붙들고 있는가?
하나님은 여정 가운데 물을 주시고 찬양하게 하신다 (10–20절)
본문 요약
이스라엘은 여러 지역을 지나며 진을 친다. 브엘에서 하나님은 백성에게 우물을 주시고, 백성은 찬양한다: “우물물아 솟아나라!”
주해와 적용
광야에서도 하나님은 생수를 주신다. 백성은 처음으로 자발적인 찬양을 드린다. 이전까지는 대부분 원망과 불평이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 앞에 반응이 바뀐다.
영적 교훈
우리는 여전히 광야를 걷는다. 그러나 그 가운데 물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불평 대신 찬양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적용 질문
- 나의 입술은 광야에서 어떤 노래를 부르고 있는가?
-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샘물로 만족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승리로 인도하신다 (21–35절)
본문 요약
이스라엘은 시혼 왕과 옥 왕과의 전투에서 연이어 승리한다. 전에는 지나가는 길조차 허락받지 못했으나, 이제는 전쟁의 승리자로 땅을 차지한다.
주해와 적용
이 전쟁들은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백성의 순종이 일치할 때, 하나님은 약속의 땅을 열어 가신다. 시인의 노래(27–30절)는 단순한 전리품의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의 승리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이다.
적용 질문
- 하나님의 인도하심 앞에 나는 신실하게 응답하고 있는가?
- 광야 끝에서 나는 하나님의 승리를 준비하고 있는가?
✦ 결론: 광야 끝, 그곳은 생명의 시작이다
민수기 21장은 반복된 불순종과 죽음,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이 교차하는 장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은혜를 통해 구원의 길을 제시하신다.
놋뱀을 바라보는 사건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믿음의 응시다. 바라보는 자는 살았다. 오늘도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한다.
이스라엘은 결국 광야를 벗어나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하셨다.
✦ 마무리 적용 및 기도
적용 정리
-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라
- 불평보다 회개와 기도를 선택하라
- 구원의 은혜는 믿음으로 받아들이라
- 하나님의 인도는 반드시 승리로 이끈다
기도문
“광야의 길 가운데서도 생명의 샘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불뱀에 물린 백성처럼 죄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놋뱀을 바라본 자가 살았듯이,
오늘도 십자가를 바라보며 사는 자 되게 하소서.
불평이 아닌 찬양으로, 절망이 아닌 승리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