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침묵 속에 말씀하시는 하나님당신은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을 느끼고 있습니까? 하늘의 구름이, 바람의 속삭임이, 새벽을 밝히는 햇살이… 하나님의 존재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침묵 같은 외침’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는 분’이지만, 그분을 알만한 것이 세상 가운데 분명히 드러나 있다고 말합니다(19절). 그러나 사람들은 그 진리를 외면했고, 거짓으로 바꾸었고, 스스로 자초한 심판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오늘 설교를 제대로 했다면, 전하는 자와 듣는 자 안에 회개의 역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본문은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되묻는 강력한 하나님의 음성입니다.본론1. 하나님은 창조 세계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신다 (18-20절)“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
서론로마로 가는 길목에서언젠가 로마를 걷고 싶었습니다. 오래된 돌길을 따라 바울의 흔적을 더듬으며, 그가 왜 로마로 가기를 그렇게도 열망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로마는 단지 거대한 제국의 수도가 아니라, 온 세상을 향한 복음의 문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8-17은 단지 서신의 시작이 아니라, 바울의 복음에 대한 뜨거운 헌신과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능력과 의를 드러내는 복음의 세계를 여는 대문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의 자세, 영적 리더의 마음, 그리고 복음 그 자체의 놀라운 힘을 발견하게 됩니다.본론1. 영적 지도자는 감사로 시작하고 기도로 살아간다 (8-10절)“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
서론현대사회 도시문화, 그 안에서 바쁘고 분주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우리는 때때로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 앞에 멈춰서게 됩니다. 오늘 본문인 로마서 1:1-7은 이 질문에 대해 분명한 대답을 줍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이 본문은 단순한 서신의 인사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의 정수를 담고 있는 복음의 압축 파일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선포하며, 복음의 기원을 말하고,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너희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려줍니다. 이 본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세 가지 진리를 깨닫습니다.본론1. 그리스도의 종 바울 – 자기 정체성과 소명 (1절)“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

서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지금 우리는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메타버스 같은 기술의 중심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스마트폰 하나로 전 세계와 연결되고, 몇 번의 클릭으로 무엇이든 집 앞까지 배달되는 시대입니다.삶의 속도는 놀랄 만큼 빨라졌고, 세상은 점점 더 편리해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이 시대가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속도는 빠른데, 우리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사도 바울은, 지금처럼 고속 사회를 살진 않았습니다.그러나 그는 복음 앞에서 누구보다 뚜렷한 방향감각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다.바울의 고백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삶의 방향과 복음의 본질을 다시금 회복하게 해줍니다.1. 감사의 시선: “세상의 성과보다, 복음의 열매를 먼저 보라” (롬 1:8)“첫째는 내가 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