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서 강해설교] 로마서 1:1-7 — 성도란 예수님의 종으로 부름받은 자입니다

 

🕊️ 본문: 로마서 1장 1~7절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로마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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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우리는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우리 자신을 소개해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여러분은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십니까? 

바울은 이 편지의 시작에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놀랍게도 그는 스스로를 "종"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을 종으로 소개합니다. 당시 종은 물건의 하나입니다. 물건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그 물건의 주인이 누구냐에 있습니다.

이 첫 문장 안에, 복음의 본질과 우리의 정체성, 우리의 가치,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 이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이 놀라운 복음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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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 (1절)

바울은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 부릅니다. 여기서 "종"은 헬라어로 둘로스(doulos), 곧 노예를 의미합니다. 자신에게는 의도, 권리도 없고 오직 주인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존재.

자유로운 로마 시민이었던 바울이 자신을 종이라 부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는 예수 그리스도께 붙들린 자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알았기에, 자신의 모든 자랑과 특권을 배설물로 여기고 복음을 위해 자기를 부인한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같은 질문이 던져집니다. 나는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종인가? 내 시간과 내 자원이, 내 인생의 목적이 예수님의 주권 아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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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복음의 본질과 기원 (2-4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복음은 우연히 주어진 소식이 아닙니다.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선지자들의 입술을 통해 끊임없이 예언되었던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 분,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 육신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나시고
• 성결의 영으로는 부활하심으로 능력 있는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신 분

예수 그리스도는 역사 속에 등장한 하나의 인물이 아니라 세계사, 그 구속사의 중심이시며, 복음 그 자체이십니다.

오늘도 우리가 믿고 전하는 복음의 핵심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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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명자의 부르심, 그리고 우리의 소명 (5절)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케 하나니"

바울은 은혜와 직분을 그리스도로부터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복음은 사명자를 통해 전달됩니다. 그 사명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해 세워집니다.

"믿어 순종케 한다"는 말씀은 믿음이 머리로 끝나지 않고 삶의 순종으로 나타나는 능력임을 증거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사명을 받은 성도들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그 곳에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바울과 같은 사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복음의 증인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임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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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르심을 입은 성도 (6-7절)

"로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자—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성도(하기오스)’는 거룩하게 따로 구별된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했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입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며, 복음을 위해 살아가야 할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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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7절)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편지를 시작하면서 단순한 인사를 넘어서 복음의 축복을 선포합니다.

은혜는 구원의 시작이며, 평강은 구원받은 자가 누리는 열매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에도 이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복음은 지식이 아니라 생명이기에, 복음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열매가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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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묵상

바울의 편지 서두는 단순한 서론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복음의 정체성과 능력, 부르심과 정체성, 그리고 우리가 누릴 축복이 선명하게 담겨 있습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복음 안에서 살아가며, 그리스도를 전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